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정훈)가 하이닉스 공장증설 시공업체인 현대건설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13일 충북지역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하이닉스 공장증설 현장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난간대와 안전그물망이 설치되지 않는 등 산업안전보겁법의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가 12건 적발됨에 따라 지난 10일 현대건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닉스 공장증설 건설현장에서는 7개월 간 모두 3건의 산재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대전지방노동청 청주지청은 지난해 12월11일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지만,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조치가 완료됐다며 닷새만에 공사재개를 결정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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