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의 일자리사업 통합정보시스템이 구축된다.

10일 기획예산처와 노동부는 일자리 지원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일자리사업 수혜자 이력관리가 가능한 67개 사업(50만6천명)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올해 7월부터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15개 부처가 103개 2조8천억원의 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사업간, 부처간 정보가 차단되는 등 연계성 부족에 따라 일자리정보 분산관리, 중복수혜 등 비효율이 지적된 데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올해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예처와 노동부가 ‘일자리사업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구직자들에게 모든 재정지원 일자리 정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한편 사업 참여자 개인별로 서비스 지원에 대한 철저한 사례관리를 함으로써 중복수혜를 방지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예산 집행실적 확인과 사업성과 통계기능 및 수혜자 직업이력 검색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고용보험전산망 등과 연계해 사업성과를 종합적으로 비교·분석하고, 제도개선 및 예산 배분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의 103개(65만6천명) 일자리 지원사업 중 참여자의 이력관리가 필요한 67개( 50만6천명)의 사업을 대상으로 구축된다.

이미 부처별로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34개 사업은 웹 수집기를 통해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별도의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33개 사업은 통합정보시스템 내 사업별 관리프로그램을 개발·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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