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장 김달식)가 지난해 11월 부결된 건설교통부의 물류개혁 최종안에 대해 10일 다시 찬반투표를 벌인다.

화물연대는 이날 휴대전화를 이용한 ARS 투표를 통해 전 조합원을 상대로 하루동안 투표를 진행한다. 건교부의 최종안은 운송비 최저기준을 정하는 표준요율제 2009년 시행과 차량 가압류 등을 금지한 표준위수탁제도 연내 도입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찬반투표 결과 가결될 경우 표준요율제 도입 등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 4월에 만료되는 현 지도부 임기를 올해 9월께로 앞당겨 조기선거를 실시할 방침이다.

반면 찬반투표가 부결되면 지도부는 그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할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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