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조 민주노총 조직실장이 경찰에 자진출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선곤 노사대책위원장이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을 겸임하며 민주노총 조직사업을 통솔할 예정이다.

7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양태조 조직실장이 8일 영등포 경찰서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양 실장은 2005년과 2006년 비정규법 관련 집회, 2006년 8월 포항건설노조 파업, 2007년 11월 노동자대회 등 시위 주도 혐의로 수배생활을 해왔다. 민주노총은 조직사업 공백을 막기 위해 노사대책위원장과 조직강화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문선곤 위원장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부위원장은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집회와 한미FTA저지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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