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노조 설립 이후 노조 위원장 등 4명을 해고하는 등 삼덕상운(대표이사 정순철)측의 대응에 부당노동행위라는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 19일 새벽 조합원들이 회사 사무실을 기습 점거하는 등 갈등의 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최문식 위원장 등 20여명은 새벽 3시30분경 교대시간을 이용하여 차고지의 사무실을 점거하고 "노조인정" 및 "부당해고 철회" 등을 요청하면서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 관계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고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 때 소동을 빚었다.

한편, 유령노조 의혹을 받아왔던 이 회사의 기존 노조에 대해 강북구청은 지노위에 해산결의를 요청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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