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6개월 사이 15명의 노동자가 잇따라 사망해 작업환경 유해성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와 관련해 대전지방노동청이 역학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한다. 산재사건 역학조사의 중간보고 설명회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노동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파장이 일 정도로 한국타이어 연쇄 돌연사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지방노동청은 “지난달 1일부터 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역학조사 중간결과 설명회를 28일 오후 3시 산업안전공단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학조사 중간 설명회는 역학조사반의 최종 결과 발표에 앞서 한국타이어 노사대표와 유족대책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학조사 설계와 조사 원칙, 진행과정 등에 대한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노동부는 역학조사 최종결과 발표는 다음달 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대전지방노동청이 지난 2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국타이어 산업안전 보건분야 전반에 대한 특별감독은 12월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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