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취업포털 업체들이 올해의 10대뉴스를 선정한 결과 '비정규직법 시행'이 올해 취업시장을 달군 이슈로 꼽혔다. 또 ‘직장인 63%가 직장생활로 질병 앓는다’는 뉴스도 올해 직장생활과 관련한 최대 뉴스로 꼽혔다.

22일 인크루트가 발표한 2007 취업시장 10대뉴스에는 '비정규직법 시행'이 1위에 꼽혔다.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법의 적용 당사자인 비정규노동자 65.7%가 '일자리를 잃을까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가 줄고 있다는 뉴스가 2위를 차지했다. 재계 수위를 다투는 그룹사와 주요 대기업의 채용축소가 두드러면서 괜찮은 일자리 역시 줄고 있다는 것이다. 인크루트 조사결과, 주요 10개 그룹 전체적으로도 올 하반기 채용이 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괜찮은 일자리의 밀도가 높은 상장사 전반의 채용규모도 전년대비 9.8% 줄었다.

한편, 잡코리아가 직장인 1천3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복수응답)해 2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직장인 3명중 2명 회사생활로 지병 얻어’(63.2%)가 올해 직장생활 관련한 최대 뉴스로 꼽혔다. 이어 △직장인 선호 직업 1위는 공무원·교사(59.2%) △직장인 53.5% 운동 전혀 안 한다(51.6%) △주요 대기업 1인 평균 급여액 5258만원(51.0%) 등의 뉴스가 상위에 올랐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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