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공안부(부장 이범관 검사장)는 28일 국민·주택은행 노조의 파업사태와 관련해 업무복귀를 방해하거나 국민은행연수원 농성 해산 과정에서 과격행위를 한노조 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일산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농성을 하다 경찰에 붙잡힌 7명 가운데 강준규 금융산업노조 조직부장과 나경훈 주택은행노조 조직부장 등 2명의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노조원들의 업무복귀를 앞장서 방해한 노조 간부 2~3명의신원을 파악해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 등 10명 이외에 추가로 고소된 노조간부 25명 전원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업 참가자 가운데 자진해서 업무에 복귀하는 일반노조원들은 불입건 및 기소유예하는 등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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