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심곡동 등 13개 새마을금고 노조가 27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새마을금고노조 부천시지부(지부장 손정민)는 당초 28일 4개 금고의 파업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13개 금고가 전면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용자인 이사장단이 여전히 교섭에 의지가 없다며 지난 27일 출정식 직후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노조는 28일 오정동·심곡동 금고 앞에서 조합원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집회를 갖고 29일부터 나머지 금고를 중심으로 연이어 규탄대회를 한다는 계획이다.

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노조사무실 제공 △전임자인정 △13개 금고 단체교섭 등을 중심으로 임·단협을 체결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사장단측은 13개 금고 개별 교섭을 요구하며 교섭단도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교섭 창구는 항상 열려 있다"며 공문을 이사장단측에 계속 보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

한편 파업 하루를 맞는 28일, 신흥동 금고 등을 확인한 결과 반 이상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해 남은 직원들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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