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수정하고, 만들고….’

노조 홍보담당자들이 조합원들에게 전달할 선전물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금융노조는 14일 서울 광화문의 한 컴퓨터학원에서 홍보선전학교를 개최했다. 지부 홍보담당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열린 이날 교육에는 사진촬영 이론과 실기, 포토샵 프로그램 활용방안에 대해 강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사진도 찍고, 사진을 이용해 선전물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평가하는 자리도 가졌다. 30여명의 지부 간부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책을 보며 공부했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만 금융노조 위원장은 “노조활동가들도 이제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홍보선전학교를 통해 실력도 키우고 서로 유대를 돈독히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후에도 동영상 촬영과 편집, 기사작성, 엑셀 등 간부들의 활동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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