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이 산별노조건설준비위를 가동했다. 14일 산별노조로 전환한 30여개 노조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교조 회의실에서 1차 준비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비위원 위촉과 운영 관련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준비위원에는 연맹 상임간부들을 포함해 각 업종본부 간부 등 총 47명이 위촉됐다. 준비위원장에는 정용건 위원장이, 공동집행위원장에는 이현주 연맹 사무처장, 이재진 부위원장, 황근영 정책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준비위원회는 산하에 사업계획·규약·조직 등 3개 소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조직소위는 조직순회와 교육 등을 통해 산별전환 결의를 독려하고, 규약소위는 산별노조 규약과 조직·임원선출방식 등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사업계획소위는 대산별노조 예산과 사업계획, 재정·인력 운용방안 등을 수립한다.

현재 연맹산하 11개 노조 7천800여명이 산별노조 전환결의를 마친 상태다. 또 이달 안에 7개 노조(2만3천여명 규모)가 전환 여부를 묻는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연맹은 내년 2월 대산별노조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연맹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농협노조 부산지역본부와 코스콤비정규직 파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농협노조 부산지부는 24일 부산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코스콤비정규직지부는 오는 20일 민주노총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천인 동조단식을 진행한다.

연맹은 대선과 관련해 중앙집행위를 한시적으로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산하에 유세지원단·정책지원단·정치실천단 등을 구성하고 민주노동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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