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토종 ‘S마크’ 안전인증이 10년만에 5천건을 넘어섰다.
22일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안전성이 입증된 기계·기구 제품에 부여하는 'S마크' 인증제도가 지난 97년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모두 1천486개 업체에서 5천28건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S마크 인증제품의 해외 수출액도 97년부터 2006년까지 3천568억원으로 ‘S마크’가 해외수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S마크 인증을 통해 선진국의 수출 무역장벽 해소와 제조물 책임(PL) 제도에 대비할 수 있어 관련기업의 인증신청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S마크의 국제적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국내기업뿐 아니라 외국기업의 인증신청도 늘어나 현재까지 1천198건의 외국기업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 공단 관계자는 “S마크 안전인증은 국제표준(ISO·IEC)과 유럽연합규격(EN) 등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규격과 심사로 국내외에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영국·미국·독일 등 해외인증기관과 상호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해 S마크 인증을 취득하면 CE마크 등 해외인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주)하이로드에서 박청익 대표 등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S마크 5천호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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