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노조 13대 위원장에 이종수 후보가 당선됐다. 수석부위원장과 사무처장에는 이종수 위원장 후보와 팀을 이뤄 출마한 이종원, 전경국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근로복지공단노조는 지난 5일 오후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결선까지 가는 경선 끝에 이종수 후보조가 13대 임원진에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전체 조합원 2천924명 가운데 2천691명(투표율 92.03%)이 투표에 참가했고, 1차 투표에서 이종수 후보조와 김세환 후보조가 각각 45.63%와 31.03%를 득표해 결선에 진출했다. 오준교 후보조는 22.15%로 3위를 차지해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결선투표에서는 이종수 후보조가 1천76표(58.89%)를 얻어 727표(39.79%)를 득표하는데 그친 김세환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당선자들은 당선사례를 통해 “유세기간 동안 조합원들과 마주잡은 손길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조합원들의 선택이 노동조합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현재의 위기와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에 현명하고 냉철한 준비로 약속드린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수 신임 위원장은 성남지부 소속으로 10대 경인본부장을 역임했으며 11대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종원 수석부위원장은 태백지부 소속으로 성남지부 대의원과 지부장을 역임했다. 전경국 사무처장은 현 부산중부지부 대의원으로 울산지부 대의원을 역임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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