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이 넘는 택시기사들이 일천원권과 일만원권의 신구권 지폐 혼용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택시노련과 건설시민연대가 14개 시도 453명의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88.6%가 신권의 일천원권과 일만원권을 혼동해 금전적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권지폐를 혼동하는 이유에 대해 61.8%가 색깔의 유사성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91.9%는 현재의 신권지폐를 개선하기 위핸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택노련과 건설시민연대는 "정부가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시급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식별혼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폐색깔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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