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가 8일 외부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산별교섭 관련 비공개 워크숍을 개최한다.

금속노조는 7일 "산별교섭 전반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금속노조의 현재 교섭구조에 대한 평가를 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금속노조의 산별교섭 평가와 함께 산별교섭구조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으로 구성될 금속노조와 재계 사이의 산별교섭준비위원회의 운영방향도 거론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 산별교섭의 변수로 작용할 산별교섭준비위를 앞둔 금속노조의 사전준비 성격이 짙다. 재계에서는 산별교섭 거부의 가장 큰 이유로 중복 교섭구조에 따른 비용증가를 들고 있다. 금속노조가 산별교섭준비위에 앞서 어떤 준비태세를 갖출 지 주목된다.

워크숍에는 학계에서 이주희 이화여대 교수, 노재열 현대차 전문가위원, 한준 연세대 교수, 이병훈 중앙대 교수, 이종래 경상대 교수, 은수미 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윤진호 인하대 교수 등이, 노동계에서는 유병홍 공공연맹 정책팀장, 김태현 민주노총 정책실장, 김승환 건설연맹 정책국장 등이 참가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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