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저지파업으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온 정후택(37) 전국금속노조 전 울산지부장이 구속됐다.

7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한미FTA 저지파업을 주도하고 울산상공회의소에 진입해 점거농성을 벌이며 시위용품을 파손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정 전 지부장을 구속했다.

정 전 지부장은 경찰의 자진출석 요구에 응해 2일 조사를 받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금속노조 수배자 32명 가운데 자진출두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구·광주전남·인천·전북 등 4곳 지부장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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