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출범, 언론노동운동 새 전환점 맞아" 등 언론계 10대 뉴스가 선정됐다.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이하 언개연)는 지난 1년 동안 일어났던 언론계의 사건들 가운데 언개연에 참여하고 있는 언론학 교수 및 언론인과 일반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무순위로 선택됐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우선 지난 6일 시민·노동단체들이 결의대회를 갖고 명동성당에서 시한부 농성을 벌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던 △정간법 개정 및 국회 언론발전위원회 설치 촉구 시민사회단체 총력투쟁, CBS노조가 지난 3월 권호경 사장의 YS에 대한 충성편지 폭로, 동아일보 김병관회장 고대 앞 술 취한 후 추태부린 사건 등 △언론사주 비리·추태·경영무능 공론화, KBS 북한방송과 공동으로 프로그램 제작 방영 등 △남한 언론사 사장단 방북 및 남북 언론교류 봇물 등이 올해 언론계에서 일어났던 주요 사건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새 방송위원회의 출범과 방송정책 혼선 △4·13총선방송 오보 및 미국의 대선 오보 △인터넷 대안매체 부상 및 표현의 자유와 책임 논란 △조선일보반대시민연대 발족과 안티조선운동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언개연은 지난 1년간의 언론계 사건들을 돌아보고, 미완의 개혁과제를 점검해 내년에는 보다 힘있는 언론개혁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10대 뉴스 선정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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