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등 제조업 수출기업의 호조가 경기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서 제조업체의 매출액 증가율은 10.4%로, 비제조업의 9%를 상회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상승폭도 제조업은 2.9%포인트로 비제조업(1.8%포인트) 앞질렀다.

제조업 가운데 수출기업은 10.4%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해 1분기(6%)에 비해 4.4%포인트 높아졌고, 내수기업은 10.3%로 0.5%포인트 증가했다. 수출기업 중에서는 금속제품(21.4%), 우농장비(13.6%), 석유·화학(11.3%) 등의 업종이 판매가격 상승과 수출호조로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선과 기타운송장비 업종은 28.3%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13.5%)에 비해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1분기(27.2%) 보다도 1.1%포인트 증가했다. 자동차업종은 7%의 증가율을 기록, 1분기 감소세(-1.9%)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의 경우 제조업이 6.4%, 비제조업이 6.5%로 1분기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0.9%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에서는 제조업이 8.8%, 비제조업이 7.1%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1분기에 비해 1.1%포인트 늘었고, 비제조업은 1.3%포인트 줄었다.
 
 
<매일노동뉴스>2007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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