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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여성노동자, '30년 세월을 넘어'서울아트시네마 17일 동일방직·KTX·이랜드 노동자 초청 '우리는 정의파다' 상영
김봉석 기자  |  seok@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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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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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민주노조를 건설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여성노동자들과 여성·비정규직이라는 굴레를 쓰고 현재 이중착취에 맞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이 화면과 실제를 넘나들며 만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구 허리우드 극장)는 13일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투쟁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담은 다큐멘터리인 '우리들은 정의파다'(감독 이혜란·여성영상집단 움)를 오는 17일 오후 7시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과 투쟁 중인 비정규 노동자들을 초청해 상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큐 '우리들은 정의파다'는 70년대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이 자연스럽게 민주노조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서로 연대하면서 회사와 정부를 상대로 투쟁했던 상황을 당시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담았다. 또 70년대 20대의 젊은 여공들이 50대가 된 지금도 끊임없는 투쟁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풀어내고 있다. 이 작품은 2006년 인권영화제와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같은해 서울독립영화제 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이다.

특히 서울아트시네마는 상영회에 동일방직에서 일했던 여성노동자들은 물론 현재 투쟁하고 있는 KTX, 이랜드·뉴코아, 기륭전자 노동자들을 초청했다. 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백여명을 초청, 상영 이후 참가한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혜란 감독도 참석해 영화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서울아트시네마)는 지난 5월부터 아름다운재단, 영화제작자협의회, 여성영화인모임, 영화인회의 등과 함께 매달 한 번 '아름다운 영화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 영화상영회는 '문화나눔운동'으로 대중들에게 평가받을 기회가 적었던 좋은 작품들을 상영하고,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 사람들을 초청해 여는 행사다. 앞서 서울아트시네마는 소록도 나환자촌의 일상을 담은 '동백꽃 아가씨'와 재일동포들이 다니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생활을 담은 '우리학교' 등을 상영한 바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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