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통업체노조연맹인 일본서비스연맹(JSD)이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상황을 접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아라가시 JSD 부위원장과 야추노 사무국장 등은 지난 11일 민간서비스연맹(위원장 김형근)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에는 이상수 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보냈다. 서비스연맹을 방문한 JSD 관계자들은 이랜드사태를 비롯한 한국의 유통업체 노사문제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이랜드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 연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비스연맹으로부터 이랜드노동자들의 투쟁상황이 담긴 동영상 자료를 전달받은 아라가시 부위원장은 "일본에 돌아가 조합원들에게 한국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JSD는 또 이상수 노동부장관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이랜드사태가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JSD는 지난달에도 이랜드 회사측에 비정규직 해고를 규탄하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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