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지역의 임금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동부지역 100인이상 사업장 63곳 중 여천제일병원, 포철기연등 9곳의 사업장이 5월24
일현재 타결을 보았고 나머지 사업장은 한창 진행중이거나 노동조합이 협상을 준비중이다.
특히 대림산업석유화학사업부와 대성산소, 순천의료원 등은 노동조합이 지노위에 조정신청
을 낸 가운데 오는 30일 2차조정안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고 있다.

또 여천산단에 20여개 유화업계에 산소, 질소, 알곤 등을 공급하는 대성산소(노조위원장
강덕운)는 노조측의 인상안에 대해 사측과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 회사노조
는 지난 3월 2일 출범이후 노동조합이 50% 인상요구안 등을 제시하여 현재까지 7차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결을 보지 못한 상태다.

그외 대림, 한화간 구조조정이후 새롭게 출범한 여천 YNCC노조(위원장 천중근)가 지난
19일 제1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임금 16.8% 인상안을 확정, 첫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
다. 여천산단 내 LG그룹계열사는 LG정유와 LG화학이 각각 23일, 25일 상견례하면서 본격
적인 협상에 들어갔으며 LG석유는 25일 현재 3차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매각 등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금호피엔비와 오는 6월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가
는 대림산업 석유화학 임단협도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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