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직자라면 무료교육을 활용해보자. 무료로 직업교육을 받고 일자리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상당수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와 LG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무료교육을 거쳐 함께 할 일꾼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구직자들의 참여를 기다라고 있다.

기아차(http://hit.kia.co.kr)는 다음달 5일까지 자동차기술 공과, 자동화기술 공과부문에서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 78년 이후 출생한 고졸 또는 전문대졸 학력 소지자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합격하면 3개월 연수를 받고 취업할 수 있다. 교육기간에는 20만원의 수당도 제공된다.

LG전자 서비스아카데미(www.lgservice.co.kr)도 디지털가전수리와 휴대폰수리 과정 교육연수생을 모집 중이다. 만 29세 이하 전문대 또는 고졸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각각 5개월과 3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치면 LG전자서비스센터나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다. 교육비는 없고 20만원의 수당과 중식을 제공한다.

현대건설 인재교육센터(http://education.hdec.co.kr)는 28일까지 특수용접과 플랜트품질부문 가을학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특수용접은 40세 미만, 플랜트품질은 77년 이후 태어난 공고나 전문대 졸업자면 지원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2008년 2월까지로, 성적우수자는 현대건설이나 협력업체 현장에서 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미취업자 15~29세 이하를 대상으로 청년채용패키지사업 연수생을 모집하고 있다. 구직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 서류를 제출하면 면접을 통해 선발될 수 있다. 2~3개월 간의 집합교육 후 1개월 간 현장연수를 받는다. 교육기간에는 월 30~5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각 교육별 지원자격과 전형일이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http://job.kbiz.or.kr)를 살펴봐야 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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