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무교섭에는 정부측과 노조측에서 교섭위원과 참관인 각 10명씩 전체 40명이 참가해 실무교섭 상견례를 갖고, 노조측에서 제시한 362개 항의 요구안을 7개 분과위원회에 배분한다. 교섭 결과에 따라 분과위별 의제와 일정이 확정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정부교섭의 시작은 이날부터라고 할 수 있다.
지난달 5일 본교섭 상견례 이후 예정된 실무교섭이 번번이 무산되는 가운데 노조측은 분과위원회 별로 교섭위원 워크숍과 실제 교섭상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을 갖는 등 교섭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이번 실무교섭 일정은 지나달 26일 최양식 행자부1차관 불참으로 교섭이 무산된 후 2주일 동안 묵묵부답이던 정부가 지난 9일 오후 날짜를 정해 교섭을 갖자고 통보함에 따라 잡히게 됐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8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