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6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4% 올랐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1월 보합세를 보인이후 2월 0.2%, 3월 0.5%, 4월 1.1%, 5월 0.6%, 6월 0.2% 등으로 6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은 미국산소고기 판매 재개에 따른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농림수산물이 전월에 비해 0.3%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0.3% 오른 데다 성수기 항공여객운임 인상과 주가상승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 상승 등으로 서비스도 0.3% 올라 전체적으로 0.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변동품목은 다음과 같다.

농림수산품:돼지고기(-10.1%), 마늘(-18.3), 참외(-10.3), 조기(-21.0), 배추(43.2), 상추(68.0), 수박(10.8), 닭고기(11.7), 꽁치(135.5)

공산품:경유(2.2), 방카C유(2.4), 등유(1.8)02), 버스트럭용타이어(9.2), 나동선(6.1), 선재(8.6), 연괴(24.6), 에틸렌(-5.0), 파라크실렌(-10.2)

서비스:위탁매매수수료(8.1), 국제항공여객료(7.0), 국내항공여객료(10.7), 철도여객료(4.9), TV광고료(-6.2), 외항화물운임(-1.8)
 

 
 
<매일노동뉴스> 2007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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