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실업자가 79만7천명으로 감소세를 보여오던 실업률이 다소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6%로 지난 달 대비 0.2%p증가했고 계절조정 실업률도 4.1%로 지난 달에 비해 0.2%p 늘었다. 지난 8월 3.7%, 9월 3.6%, 10월 3.4%로 감소해오다 11월들어 3.6%으로 늘어난 것. 통계청은 "11월에는 경제활동인구가 줄고 취업자수가 감소해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이 예년의 추세"라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50세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지난 달에 비해 실업자가 늘어났으며 특히 20대의 경우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부문의 취업감소로 실업률이 0.5%p 상승했다.

또 지난 달에 이어 명예·조기퇴직, 정리해고로 인한 비자발적 실업자 구성비가 6.6%로 0.5%p늘었고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경영악화로 인한 실업자 구성비도 29.1%로 지난 달에 비해 1.2%p 올랐다.

취업자수는 2,136만6천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20만7천명이 감소했고 노동가능인구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8.9%로 0.6%p 줄었다. 이 역시 9월이후 증가세가 감소로 반전됐다.

한편 임금근로자중 상용직의 비중은 47.8%로 지난 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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