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노동장관은 21일 응웬티항 베트남 노동사회부장관과 양국 노동장관회담을 갖고 산업연수생문제와 직업훈련지원문제에 대해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호진장관은 이날 베트남 노동부회의실에서 열린 장관회담에서 베트남측으로부터 산업연수생의 숫자를 늘려줄 것과 베트남내 직업훈련에 대해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제의받고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

그러나 김장관은 베트남측이 산업연수생 문제 등과 관련 양국간 협력각서(MOU)를 체결하자고 제의한데 대해서는 귀국 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뒤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또 양국의 노동협력을 위해 장관을 포함한 고위급과 실무자들의 정기교환에 대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한국은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한국업체들의 노사문제에 대해 베트남정부가 보다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제의했다.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1천여 한국기업들은 근로행태의 차이에 따른 근로자들과의 마찰로 가끔 노사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