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노동청(청장 박종철)은 10일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9일 경인청에 따르면 필리핀 노동자 712명(114개 사업장), 태국 노동자 526명(80개 사업장) 등 총 1천238명을 대상으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산업단지 경인지역본부에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경인청은 “이번 안전교육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중소영세사업장에 근무함에도 안전의식 부족과 안전작업 방법, 언어소통 문제 등으로 재래형 재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안전의식 고취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노동자 42만5천17명 중 재해자 3천406명, 사망자 94명이 발생하는 등 외국인 노동자의 산업재해 노출이 심각한 상태다.

경인청은 이번 안전교육에 외국인 노동자를 참석시키지 못할 경우 내년도 점검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도·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7월 10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