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서민은행을 설립하는 법안이 제출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의 심상정 의원은 29일 "현재 성인 5명 가운데 1명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고리채가 판을 치면서, 서민들의 희생만 늘고 있다"며 법안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심 의원실은 1조원을 출연해 서민은행을 설립하고, 서민은행은 1조원의 재원으로 서민금융채를 발행해 자산을 더 확보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내용르 보면, 금융서비스에서 배제되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학자금, 의료비,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한 생계비를 1000만원 이하의 한도 내에서 저리의 무담보, 무보증 대출을 하고, 결국 사금융 고리채 이용 국민들을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대부업 시장은 약 40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세사업자에 대한 시설운영 자금 및 개·보수 자금과 고금리 사채 이용자로서 사채 상환을 통해 지출구조의 개선이 기대되는 국민들에게도 융자하도록 하는 내용을 법안에 담았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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