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같은 실랑이가 있을 후 노조 이아무개 조합원을 목표경찰서 백아무개 경사가 자신의 승용차에 매달고 400여 미터를 달렸다는군요.
- 이아무개 조합원은 충격으로 탈진과 구토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는데요. 해당 경찰은 “이 씨가 차 지붕에 올라간 사실을 모르고 차를 몰았다”고 해명했다는군요.
- 한편 이날 사고 현장에 있던 조합원들은 “경찰이면 다냐?”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차에 매단 채 수백 미터를 질주, 상해를 입히고도 해당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인데요. 한 조합원은 “경찰이라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시민에게 상해를 입히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다니 너무 뻔뻔하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전태일이 되고 싶다"
-현장대장정 중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난 주에는 실업계고인 광주정보고를 방문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이 위원장의 질문에 한 학생이 "(노동자들을 위해 몸을 불사른)전태일이 되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이석행 위원장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노동자들이 분신하는 시대는 절대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군요.
-어찌 보면 예비 노동자의 꿈을 민주노총 위원장이 막겠다는 것인데요.
-어린 학생의 꿈을 짓밟아서는 안되겠지만, 그 학생 꿈이 진짜 '전태일' 이라면 민주노총이 나서서 세상을 바꿔, 그 꿈을 밟아 주는 것이 맞겠지요?
노동부 공무원 해외연수 논란
- 최근 공기업 감사들의 남미 외유 파문으로 시끌시끌한데요, 최근 노동부도 고용보험기금으로 수십명의 공무원 해외연수를 추진 중이라는 모 일간지의 보도로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지요?
- 예, 워낙 이번 공기업 감사들의 남미 외유 사건의 파장이 커서 노동부가 고용보험기금으로 추진하는 공무원 해외연수도 같은 시선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모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와 하반기 2차례에 걸쳐 고용지원서비스 공무원 70명을 대상으로 7박8일간 유럽으로 ‘고용지원 서비스 선진사례 해외연수 계획’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해외연수 경비 1억8천만원을 전액 고용보험기금에서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 알다시피 고용보험기금은 노동자와 사용자가 반반씩 부담해서 만든 기금이잖아요. 또한 실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기금에서 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를 관리하는 노동부가 공무원 해외연수에 이 기금을 사용한다는 것이 논란이 되는 것이죠.
- 이에 대해 노동부는 “이번 연수는 선진국 사례를 통해 우리의 고용지원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수경비는 고용보험법 제80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금의 용도에 부합되고 있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