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임금인상률은 전년도보다 낮으나 동결·삭감비중도 전년도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0일 발표한 ‘4월 임금교섭 타결현황’에 따르면 올 4월말 현재 임금교섭 진도율은 조사대상 11.9%(전체 사업장 6천562곳 중 779곳)로 전년동기의 8.6%보다 임금교섭 진행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민간부문이 전체 6천327곳 중 759곳(12.0%)를 보인 반면 공공부문은 전체 235곳 중 20곳(8.5%)으로 차이를 보였다.

협약인상률은 올 4월말 현재 임금총액 기준 4.5%를 보여 전년동기의 5.1%에 비해 0.6%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은 4.5%로 전년동기의 5.1%보다 0.6%포인트, 공공부문은 3.7%로 전년도의 4.8%에 비해 1.1%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진도율은 5천인 이상 12.8%(전년동기 6.7%)로 가장 속도가 빨랐으며 이어 300인 미만 12.6%(전년동기 9.1%), 300~499인 12.4%(전년동기 8.1%), 500~999인 8.2%(전년동기 7.2%), 1천~4천999인 6.8%(전년동기 5.4%)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협약인상률은 300인 미만이 5.8%(전년동기 4.5%)로 가장 높았으며 300~499인 5.5%(전년동기 4.5%), 500~999인 4.9%(전년동기 5.2%), 1천~4천999인 4.6%(전년동기 4.5%), 5천인 이상 3.0%(전년동기 6.6%)의 순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진도율은 교육서비스업이 16.3%로 가장 속도가 빨랐으며 임금인상률은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이 7.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올해는 임금인상 비중이 90.1%로 전년동기의 79.2%에 비해 10.3%포인트 높았으며 동결이나 하향조정 비중은 9.9%로 전년동기의 20.8%에 비해 10.9%포인트나 떨어졌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21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