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업훈련모델이 아태지역 개발도상국가로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노동부는 앞으로 3년간 총 30만달러를 들여 세계은행(IBRD) 주관 아래 한국노동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산업인력관리공단 등 직업능력 유관기관과 같이 ‘한국 직업훈련제도 발전사례를 통한 저소득국가의 능력개발 제고방안’에 관한 실태조사 및 연구를 실시, 직업능력개발 모델을 정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동부와 세계은행은 17일 과천청사에서 직업훈련분야에 관한 협력사업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직업훈련제도의 발전과정과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세계은행 회원국이 경제발전 단계를 고려한 활용방안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아태지역 개도국에 전파해 나가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한국은 2003년부터 국제노동기구(ILO)와 협력해 아태지역 개도국 노동분야 발전을 위한 지원활동을 추진해온 가운데 이번에 세계은행과도 공동으로 지원을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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