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 김일섭)은 성명을 내고 "부평공장 폐쇄를 예고하는 희망퇴직은단호히 거부한다"며 "또 이는 지난 달 27일 노사합의서 정신에도 부합되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평공장과 회사의 정상화를 위한 노사합의서를 작성한 것인 만큼 정상화는 뒷전에 두고 인원감축에만 혈안이 돼 있는 회사측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
또 노조는 "모든 문제를 경영혁신위원회에서 협의하자고 한 정신은 어디로 갔냐"며 "직원중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을 감축하는 것이 정상화를 위한 방안이냐"고 반발했다.
한편 회사측은 희망퇴직 신청자들에 대해 퇴직금과 체불임금을 내년 1월말까지 현금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