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노동조합은 15일 오전 10시30분 금융산업노조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최근의 합병 논의에 대응한 연대투쟁 방안을 모색한다.

국민은행노조 관계자는 "국민은행장은 합병논의 중단을 선언했으나 금감위원장이 대주주의 의견을 들어 합병추진을 계속하겠다고 밝히는 등 합병 철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연대투쟁을 할 방침"이라면서 "총파업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은행 노조는 14일 저녁 8시부터 여의도 본점에서 수도권지역 노조원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갖고 15일까지 합병을 중단하겠다는 은행측의 답변이없을 경우 16일 전국 조합원들을 집결시켜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주택은행 노조는 또 다음주부터 사복착용을 비롯한 준법투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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