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지난 20일 대선후보 선출 공고를 내고 본격 대선전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선출 공고를 통해 오는 27일부터 7월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결선투표가 진행될 경우 9월15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오는 4월20일부터 4월26일까지 후보선출공고, 4월27일부터 7월21일까지 후보자 등록, 7월20일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7월22일부터 9월9일까지 선거운동, 8월20일부터 9월9일까지 권역별 투·개표 동시 진행을 실시한다.

이어 9월9일까지 진행되는 권역별 투·개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9월10일부터 9월15일까지 결선투표를 갖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민주노동당은 이 기간 동안 ‘진보대연합’ 등을 추진하는 등 진보진영을 정치적으로 대표하는 대선 후보 선출 방안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형탁 대변인은 “후보선출에 5개월에 걸친 다소 긴 일정과 계획을 설정한 것은 노동자, 서민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진보진영을 정치적으로 대표하는 진보진영의 대표 주자 선출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가지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충분한 경선기간을 통해 경선과정 자체를 국민적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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