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재계회의 FTA분과위원회는 19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FTA의 원활한 비준을 위해 오는 6월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제20차 한미재계회의 총회에서 경제계 의사를 전달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현홍주 전 대사(김앤장 고문) 주재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이혜민 한미FTA 기획단장이 참석, 한미FTA 결과를 보고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한미FTA의 협상결과를 보고받은 한미재계회의 위원들은 한미FTA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협상단의 노고를 치하했다"며 "제20차 한미재계회의 총회 때, 미 국무부, USTR의 고위급 인사 및 미 상하원 FTA 관련 위원회의 위원장급 인사 등을 두루 만나 경제계의 의사를 직접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미재계회의는 FTA분과위원회, 금융·조세분과위원회, 지적재산권 분과위원회, 노동분과 위원회, 비자분과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영무 세종 대표변호사,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노재봉 효성 상무, 이현석 한국신용정보 실장 등이 한국측 인사로 참여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미재계회의에서 미국측은 주로 금융관련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한국측은 한미FTA에 주로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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