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엿새간 2007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전국 16개 시·도별로 일제히 열린다.

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 7천183명 선수가 전국 123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그동안 갈고 닦은 기능과 기술을 펼친다.

올해는 CNC머시닝 직종이 CNC선반과 CNC밀링으로 분리되고 제광·제빵이 정식직종으로 채택되는 등 전년도보다 경기직종이 늘었으며 선수도 전년도보다 392명 증가했다.

특히 이번 기능경기대회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정식종목 이외에 개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특성화 직종을 개발해 병행·개최하는 한편 시·도교육청과 협조해 경기장을 초중고생들이 기능과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 정식직종으로 채택된 제과·제빵 직종은 대한제과협회와 같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6개 시·도에서 시연행사를 펼쳐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별 특성화 직종은 △기능경기사진촬영(서울·충남) △기능경기동영상촬영(부산) △풍선공예(대구) △기능경기그림그리기(인천) △김치담그기(광주) △페이스페인팅(대전) △옹기만들기(울산) △지능형로봇(경기) △솟대만들기(강원) △기능경기캐릭터그리기(충북) △한지공예(전북) △녹차만들기(전남) △장승만들기(경북) △푸드카빙(경남) △제주해녀물질(제주) 등이다.

한편 지방기능경기대회는 지난 66년부터 매년 개최돼 그동안 18만4천692명의 선수가 참가해 4만3천379명의 입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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