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장관은 “최근 한미FTA까지 타결돼 앞으로 우리경제 변화는 불가피하게 됐다”며 “경제환경과 노동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 노사관계 패러다임은 그리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춰야 한다”며 “노사관계 선진화,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 목표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FTA 타결에 따른 산업 및 고용조정에 따른 실직근로자에 대해 “한미FTA 타결에 따른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보험제도를 활용해 피해근로자가 재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심층상담, 개인별 취업지원계획 수립 등 집중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서 ‘많은 다국적 기업이 한국 밖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장관은 “현대사회를 체제쇼핑의 체제라고 부르는 것처럼 기업들이 체제를 선택해서 쇼핑하듯 투자하고 자본 기술 노동 등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한국의 제조업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외국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도 국외로 나가고 있어 이 문제 극복을 위해 규제를 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장관은 “노동부는 이를 위해 노사문제가 협력적 상생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