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오는 9일부터 8주간 두 번째 ‘비정규노동 포럼’를 시작한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청년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포럼은 ‘당신의 미래에 파업하라’를 주제로 이달 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1회씩 총 8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센터는 “외환위기 10년, 승자독식의 논리가 횡행하는 한국사회, 양극화와 실업으로 몸살을 앓는 대학, 학벌로 줄 세우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분할하고 구획 짓는 미래 등 지금의 20대는 산업화 이후 가장 빈곤할 세대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강의와 직접행동을 결합해 강의실 울타리 밖에서 살아있는 지식을 형성하는 장이자 청년실업과 불안정 노동의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모색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포럼은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비정규노동과 한국사회’를 시작으로 ‘20대는 무엇으로 사는가’(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 ‘비정규노동자와 노동운동’(오민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집행위원장), ‘비정규노동과 노동법Ⅰ,Ⅱ’(이수정·조제희 민주노무법인 공인노무사), ‘초청특강-절망을 쏘아올리면 희망이 된다’(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등의 강의와 교육에 이어 ‘대학생, 학내 비정규직을 만나다-권리찾기 프로젝트’ 등 모두 5회의 직접행동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문의는 02)312-1632~3 또는 praxis@kcwn.org로 하면 된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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