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와 참교육학부모회는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교내 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단위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 할 것 △학교는 학교 예산이 부족하다는 말로 학부모들에게 찬조금까지 요구하는 문화는 과감히 털어버릴 것 △학부모들은 불법 찬조금 조성 대신 학교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 △교사들은 학부모들의 찬조금을 거부하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다수 학부모들은 찬조금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학교와 학부모사이의 불신을 형성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학교 내 특정 집단의 유착과 부조리로 발전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매해 3월이면 불법찬조금 신고센터를 열어 관련 시정 노력을 해 왔다. 전교조와 학부모회가 불법찬조금 근절 공동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3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