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수협중앙회지부가 해양수산부 퇴직 관료의 낙하산 인사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지부(위원장 한준우)는 14일 “오는 3월28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합감사위원장과 오는 5월2일 임기가 만료되는 수산경제연구원장 임용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해양수산부 퇴직 관료의 낙하산 인사설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준우 위원장은 “업무연계성과 협조관계유지 필요성 등의 이유를 대면서 해수부의 낙하산 인사가 지속되어 왔다”며 낙하산 인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영진이 정부의 낙하산 관행에 맞서 수협중앙회의 자주성과 위상을 지키는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야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조합감사위원장 선출에 앞서 지난 5일 개최된 1차 이사회에서 총5명의 조합감사위원 중 수협 몫의 2명으로 공창석 전 지도관리상임이사와 김부만 전 경남정치망수협 상임이사가 추천됐으며, 조합감사위원은 오는 22일 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수산경제연구원장은 3월7일 이후 서류접수절차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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