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비정규노조(위원장 주봉희)가 KBS(사장 박권상)를 상대로 사이버 투쟁을 시작했다.

노조는 인터넷에 홈페이지(www.kbsbi.com)를 개설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고 KBS를 상대로 기본적인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는 "어두운 곳을 밝힌다는 국민의 방송인 KBS의 모순과 비리를 네티즌들에게 낱낱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이트는 △KBS비정규직이란? △KBS의 만행들 △조합소식 등 7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취재/보도자료에는 방송사비정규노조 KBS지부 박영종 조합원이 자신의 아들에게 "…아빠는 비겁하게 굴복하거나 움추리고 사는 어른이 아닌 당당한 노동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권아! 세상에서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될게!!…"등의 내용으로 파견노동자의 현실을 담은 편지글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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