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 회사와 비대위간의 교섭이 결렬된 이후 비대위, 협력업체, 시민사회단체가 삼성상용차 압박에 들어갔다.

지난 8일 회사와 비대위는 교섭결렬 후 회사안을 찬반투표에 부쳤으나 61.4%의 반대로 부결되면서, 나흘째 교섭이 재개되지 못한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비대위 신임집행부는 "회사측이 성실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비대위는 12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면담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지역경제를 위해 한나라당의 역할을 강조할 계획.

그동안 삼상상용차의 퇴출로 동반퇴출의 위협을 겪고 있는 삼성상용차 협력업체들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최근 AS 부품공급 중단과 관련해 지역경제와 부품사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계획. 또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도 "삼성상용차 부지에 폐아스콘 등 산업폐기물이 불법으로 다량 매입돼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삼성측은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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