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노조(위원장 김영춘)는 재정경제부가 코스닥관리위원회 분리와 관련, 증권협회의 의견을 수용한다고 밝혀와 지난 7일 농성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 김영춘 위원장은 "증권관련법에 대한 입법예고 기간 중에 재경부 관계자가 그 동안 협회가 주장했던 사항들을 타당하다고 인정했다"며 "방침이 정해지기까지 상당기간 일정이 남은 만큼 주시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입법 과정 중에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면 다시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 11월 13일 코스닥위원회가 100% 공익이사로 구성돼 있고 의사결정 구조, 업무도 증권업협회와 완전히 분리돼 있는데 재경부가 독립성 강화 등을 이유로 분리를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