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보건의료노조가 뒤늦은 시무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50여명의 임원·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란공원 전태일 열사 참배를 진행하는 등 시무식 일정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해 말 노사관계 로드맵 투쟁 여파로 연초 각 실별 평가회의를 진행하면서 다른 산별노조에 비해 시무식 일정이 1주일가량 늦어졌다.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본격적인 산별시대에 접어든 만큼 과도기적 산별조직을 넘어 이젠 미조직 비정규노동자와 함께 하는 ‘완성의 산별노조’ 시대를 새롭게 열어 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의료를 돈벌이 비즈니스로 내모는 ‘의료산업화’를 반드시 저지하고 의료공공성 투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다음주초 중·상집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7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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