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광역비례 정당득표 12% 득표(210만표)를 획득했고, 광역의원 15명과 기초의원 66명 등 모두 81명의 지방 공직자를 배출했다. 그러나 2004년 4월 총선에 비해 득표율이 1% 가량 하락했고, 울산 동구청장과 북구청장을 한나라당에게 내줬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12월13일 △업종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제고 및 보험재정의 중장기적 안정성 확보 △재해근로자의 직장·사회복귀 촉진 및 요양기준과 절차 합리화 △보험급여 관련 저소득 근로자 및 직업재활 근로자의 보장성 강화 △보험관리·운영에 노사참여 확대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산업재해보험제도 제도 개선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 합의에서 민주노총은 제외됐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산재법 개정 관련 합의는 절차상 문제가 있으며 산재노동자를 위한 법률의 입법취지에 부족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13위에는 “민주노총의 최장기간 파업 및 민중총궐기투쟁”이 뽑혔고, 14위에는 올해초에 있었던 “김대환 전 장관 퇴임 및 이상수 장관 취임”이 뽑혔다.
김대환 전 장관은 양대노총과 관계가 매끄럽지 못했다. 특히 김태환 열사의 사망 이후에 한국노총은 ‘김대환 장관 퇴진’을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올해초 개각을 통해 이상수 장관이 취임했고, 이후 한국노총-재계-노동부의 관계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15위는 “한국노총 60주년 맞아 상징물 개정 및 새 노동운동 이념 채택”이었다. 뒤이어, “대선 앞두고 노동계 보수 꿈틀 … 뉴라이트 신노동연합 출범”이 꼽혔다. 특히 뉴라이트 신노동연합에는 1987년 노동자대투쟁의 대표적 인물인 권용목씨가 참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씁쓸케 하게 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3년째 산별파업 및 최초 산별협약 체결”이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평택 대추리 투쟁”과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종합대책 발표”, “행자부,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등 강경대응”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