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7일 "단병호 민주노총,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을 포함해 오는11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리는 통일토론회 참석을 위해 방북승인을 신청한 양대 노총관계자 39명의 방북을 승인했다"며 "이규재 부위원장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중이어서 방북을 승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방북승인에 앞서 정치적인 언동은 삼가달라는 주문을 명시했다"며"토론의 주제가 6.15공동선언의 의의와 공동 실천을 위한 노동자들의 과제인 만큼 현재로서는 정치성을 판단하기 어려우나 행사가 끝난 후 사법당국에서 판단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대 노총은 오는 11일 동해에서 금강산 관광선으로 방북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북측의 초청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에서 누가 올 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