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서에 동행한 손지혜 상황실장은 “삭발할 때도 그랬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며 “빨리 조사받고 조합원들과 함께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손 실장은 “조사를 처음 받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표정이 너무 좋았다”며 “그 모습이 더 마음 아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조사가 상당기간 더 이뤄질 예정”이라며 “27일께 공안검사의 수사지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