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교조 등으로 이뤄진 ‘공무원사학연금 개악저지 및 올바른 공적연금 개혁을 위한 공대위’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투쟁결의대회를 가졌다. 22일 집회는 오는 1월13일 ‘공무원연금 개악저지 전국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 결의 문화제’를 앞두고, 노조 간부들의 결의를 모으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권승복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공무원연금을 지키는 건 결국 사학연금을 지키는 길이요, 국민연금을 지키는 것”이라며 “내년 1, 2월 정부와의 한판 승부에서 공무원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가족, 국민과 함께 하나가 되어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연금 개악을 막아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연금개악 밀실논의기구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 즉각 해체 △공무원연금 정부부담금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 △퇴직수당과 퇴직연금 중 퇴직금 성격의 급여 사용자인 정부가 전적으로 부담 △20년 미만 단기재직자에 대한 연금수급권 강화 등을 주장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지부를 돌며 ‘생존권사수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순회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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