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습지노조(위원장 서훈배)가 4기 임원 선거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9월, 기업별노조 형태였던 재능교육교사노조가 학습지노조로 조직형태 변경한 뒤 치러지는 첫 통합 임원 선거라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10월19일 후보등록을 마친 학습지노조 임원선거에는 이현숙 현 재능교육지부장이 위원장 후보로, 서훈배 현 학습지노조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 후보로, 이소영 현 학습지노조 조직국장이 사무처장 후보로 단일 후보조를 꾸려 출마했다.<사진>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는 본조 임원 외에 지역본부 및 지부 임원 선거도 동시에 치러진다.

이현숙 위원장 후보 등 본조 임원단 후보들은 △학습지산별노조 강화, 산별교섭·협약 쟁취 △현장 활동 혁신 △학습지교사 노동기본권 쟁취 및 4대보험 보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조직 강화를 위한 분회장단 교육 강화, 소모임 및 동호회 활성화 △교육사업 강화를 위한 학습지노동운동 역사 편찬사업 등 교육 교재 개발 △부정업무 및 부당영업 근절 투쟁 전개 △해고자 원직복직 투쟁 전개 △고 이정연 교사 투쟁 마무리 등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현숙 위원장 후보는 “2006년 학습지노조는 대교지부장 부당해고에 맞서 300일 천막농성을 벌인 결과 원직복직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4기 임원단 후보는 7년의 학습지교사 투쟁의 역사를 계승, 학습지 교사의 권익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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