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어리 디자이어, 아트워크 매니저, 카테고리 매니저…. 생소하기만 한 이 이름들은 최근 우리 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직업군이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최근 새로 탄생하거나 업무 수행과정이 색다른 직업에 대한 정보를 모아 ‘2007 신생 및 이색 직업’<사진>이라는 책자를 26일 발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 사회에 유행처럼 퍼져가는 웰빙 바람, 인터넷 보급, 여가문화 고급화 등의 흐름을 타고 이같은 새로운 직업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신생 및 이색직업을 △웰빙 및 여가 △과학 및 정보통신(IT) △의료 교육 및 기타 △영화 및 드라마속 이색직업 등 4개 분야(총 37개)로 구분해 직업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수행직무, 준비과정, 종사자주, 수입 전망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2007 신생 및 이색 직업’에 따르면 토피어리 디자이너는 물이끼와 식물을 이용해 동물, 사람 등 입체적인 형태의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하는 신종 직업이다. 아트워크 매지저는 모델들이 좀더 아름답게 표현될 있는 자세를 만들어주는 모델 포즈 코치를 말한다.

이외에도 이색직업으로 꼽히는 국가정보원 소속 국가산업보안 전문가는 우리나라가 개발·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국 정보기관의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산업스파이를 색출하고 기업체와 연수소의 보안능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2006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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